2025년 광주 침수, 그날의 기록: 백운광장, 북구청 그리고 잊을 수 없는 기억들
2025년 여름, 광주는 정말 잊을 수 없는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백운광장, 북구청 주변,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동네까지 물난리를 겪으면서, 자연의 무서움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날의 생생한 기억과 함께,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2025년 7월, 광주를 덮친 물 폭탄
악몽 같았던 호우주의보 발령
2025년 7월 17일, 아침부터 쏟아지던 비는 시간이 지날수록 거세졌습니다. 오전에는 호우주의보 안전 안내 문자가 계속 울렸습니다. 설마설마했는데, 오후 들어서는 정말 '물 폭탄'이라는 말이 실감 날 정도로 비가 쏟아졌습니다. 창밖을 보니 앞이 안 보일 정도였고, 곧이어 "양동 태평교 범람 우려, 즉시 대피"라는 문자가 쉴 새 없이 왔습니다. 불안감이 엄습해 왔습니다.
백운광장, 북구청… 광주 곳곳 마비
뉴스와 SNS를 통해 광주 곳곳의 침수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특히 백운광장은 완전히 물에 잠겨 버렸다는 소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제가 자주 지나다니던 곳이었거든요. 북구청 주변 도로도 침수되어 교통이 마비되고, 문흥동, 용봉동, 화정동 등 주거 지역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정말 '광주 전체가 물바다'라는 말이 딱 맞았습니다.
퇴근길, 그야말로 '지옥'
퇴근 시간이 다가오자 걱정이 더 커졌습니다. 뉴스를 보니 상무역 주변도 침수되었고, 너릿재는 3시간 넘게 차량들이 고립되었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저는 재택근무 중이었지만, 가족들과 친구들 걱정에 마음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퇴근길에 나선 지인들은 도로 곳곳이 통제되어 꼼짝도 못 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습니다.
침수 피해, 그 이후
복구 작업과 피해 상황
다음 날 아침, 비는 그쳤지만 피해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백운광장 주변 상가들은 물에 잠겨 영업을 중단했고, 가구며 전자제품이며 모두 젖어 버려 폐기해야 했습니다. 북구청은 마비되었고, 문흥동 고가도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양동시장과 말바우시장 상인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정부와 시민들의 노력
정부와 광주시는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군인, 경찰, 소방관들이 투입되어 침수된 도로를 정리하고,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 거처를 마련했습니다. 시민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복구 작업에 동참했습니다. 서로 돕고 격려하는 모습에서 희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피해와 교훈
저 역시 이번 폭우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집 앞 도로는 물에 잠겼고, 차는 폐차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힘들었던 건, 언제 또 이런 일이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저는 재난 대비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재난 대비, 지금부터라도
재난 대비 물품 준비
가장 먼저 비상용품을 준비해야 합니다. 식수, 비상식량, 라디오, 손전등, 구급약품, 담요 등을 미리 챙겨두고, 사용법을 숙지해야 합니다. 저는 생수 2리터 6개, 라면 1박스, 비상 담요, 라디오를 준비했습니다.
침수 예상 지역 확인 및 대피 계획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이 침수 위험이 있는지 확인하고, 대피 경로와 장소를 미리 알아두어야 합니다. 광주시는 침수 예상 지역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집 근처에 있는 문예회관을 임시 대피소로 정해두었습니다.
재난 관련 정보 습득 및 공유
TV, 라디오,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재난 관련 정보를 꾸준히 습득하고, 가족이나 이웃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광주시는 재난 발생 시 SMS, SNS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보험 가입 및 정기적인 점검
풍수해 보험에 가입하여 재산 피해에 대비하고, 집 주변 배수 시설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저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풍수해 보험에 가입했고, 매달 마지막 주말에는 집 주변 배수구를 청소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우리의 자세
2025년 광주 침수 사태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남겼습니다. 자연재해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며, 철저한 대비만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꾸준히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앞으로 더 많은 자연재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재난 예방 시스템을 강화하고, 시민들은 재난 대비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서로 협력하고, 함께 대비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역시 이번 경험을 잊지 않고, 재난 대비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삶을 누리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